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AITH: The Unholy Trinity (문단 편집) === 존은 정말로 성직자인가? === 3편이 나오기 전까지 제기되었던 큰 떡밥 중 하나로 존이 정말로 [[성직자]]인지, 아니면 [[정신병|망상증세가 있는 살인마]]인지에 여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었다. 챕터 1에서부터 2까지 계속 존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며 사람들은 존을 정신병자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반복해서 언급된다. 과연 정말 살인마인지, 억울한 오해인지는 챕터 2가 출시된 시점에선 불명이었다. 존이 정말로 성직자일 경우, 본편 내용을 그대로 믿으면 된다. 위의 내용과 종합해보면 이교도 집단이 에이미를 이용해 악마를 소환했으나, 다른 사람들은 에이미에게 악마가 들렸다고 하는 존을 믿지 않고 오히려 정신병자로 몰았다. 결국 존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걸 포기하고 혼자서 에이미를 다시 구마하러 간 게 챕터 1의 내용이다. 또한 이교도 집단은 자신들을 방해하는 존을 경계하고 악마에게 제물로 바치려고 하고 있으며, 존은 이교도 집단이 이번에는 에이미의 쌍둥이 동생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유일한 조력자인 가르시아 신부와 함께 그걸 막기로 결심하는 내용이 챕터 2가 된다. 반면 존이 정신병이 있다고 가정하고 해석하면 내용은 180도 달라지고,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떡밥도 있다. * 일단 가톨릭 교회는 존이 정식 [[성직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챕터 1의 엔딩 1에서는 존이 사제를 사칭한 것이라는 공식 성명까지 냈다. 또 존이 에이미에게 악마가 들렸다는 주장을 하자 정신병원에 넣은 것도 존이 성직자라면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챕터 2에서 진짜 신부인[* 기포드 추기경과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진짜 신부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 가르시아 신부가 존에게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존이 정말로 성직자였지만 [[블랙옵스|비밀유지를 위해 존의 존재를 부정했을 수도 있다]].[* 챕터 3의 도입부에서 존과 함께 마틴 일가로 향하던 알레드 신부가 이번 일(에이미의 구마의식)이 일급기밀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챕터 1의 오프닝에서도 존이 에이미를 다시 찾아갈 때도 바티칸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독백한다.] * 챕터 2에서 확인할 수 있는 존의 정신분석 노트는 총 2장이 있는데, 여기서 존의 담당의사는 구마사건 이후 존을 진단했는데 존의 이야기에 일관성이 없었으며[* 에이미가 지하실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가 다락방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가 횡설수설했다는 등. 실제로 1편의 기록에서도 존은 마틴 부부의 안내를 받아 지하실로 향했다고 하면서 다음 문단에선 에이미가 다락방에 있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존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은 신이 보낸 사자고 악령과 싸우려고 했다는 자신만의 현실을 창조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 챕터 1 중간에 에이미는 존에게 덤벼들다가 스스로 뛰어내렸는데, 엔딩에서는 에이미의 시체에 2층에서 ''''내던져진'''' 흔적이 있다고 한다. 즉 존이 본 것은 환각이며 실제로는 존이 에이미를 직접 2층에서 내던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혹은 경찰이 에이미가 직접 뛰어내렸다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그런 결론을 내린 것일 수도 있다. * 챕터 1에서 에이미 구마사건에 대해서 "독선적인 부모의 폭행과 구시대 종교의식에 내몰린 어린 여자아이의 절망적인 행동"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 내용은 정신병원에 들어간 존이 자신이 정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쓴 것인데, 이게 만일 진짜 일어난 일이 맞다면 에이미는 악마가 들린게 아니라 폭력에 가까운 구마의식을 당하다가[* 챕터 1에서 알레드 신부도 다른 사람이 보면 구마의식이 가혹하게 보일 수 있으며 부모가 보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견디지 못해 반항하는 과정에서 사건을 일으켰을 것이다. 최소한 언론과 경찰은 구마사건을 이렇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 챕터 2에서 나오는 종교적 연쇄살인 사건 기사에서 존이 에이미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신부로 가장해서 숲으로 유인해 죽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기사에서는 3명이 피살된게 에이미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심지어 뒤에는 3명을 죽인 것도 사실 존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챕터 2 자체가 악몽 속 내용이기 때문에 이 기사를 믿어도 되는건지는 불명. 참고로 3명 살인 사건은 에이미 살인사건 약 일주일 후에 일어났다고 한다. * 챕터 2의 현실 세계에서 존을 사랑하지만 더는 못 버티겠다는 카렌의 편지를 볼 수 있다. 정황상 도망간 것으로 보이는데, 존이 정말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또한 이 카렌의 존재 자체가 출시 당시 논란이 많았는데, 가톨릭 사제인 존이 아내나 애인을 두고 있었다는 것이 의심스러운 사안이기 때문. 이 사항에 대해서도 반박하자면 영어에서 보내는 원문으로는 두루뭉실한 언어를 쓰고 있기 때문에 편견없이 보자면 애정 표현이 후한 친구나 가족 사이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며, 못 버티겠다는 편지 내용 역시 이교도들의 협박과 악마들의 공격 혹은 존의 강박증상을 못 버티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하는 게 가능하다. 이 경우 에이미는 단순히 피해자였으며, 존은 자신이 신의 사자라는 망상증에 빠져 에이미를 살해한 후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악마 숭배자들을 죽이고 다니고 있다는 엄청난 내용이 된다. 더 나가면 이교도 집단이 이런 존을 이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챕터 2의 일반 엔딩에서 이교도 집단이 존을 감시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히든 엔딩에서 악마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존을 '충실한 종복'이라고 부르기 때문.] 게다가 게임 이름부터가 'FAITH', 즉 '''믿음'''인데, 이는 신앙심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무언가에 대한 의심없는 믿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거기다가 정작 게임 내에서 무기로 사용하고 신에 대한 신앙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점점 퇴색[* 1편에선 금색이지만 2편에선 은색, 그리고 3편에선 동색 내지 나무색으로 점점 가치가 떨어진다.]하는 데다 존의 신앙심이 약해지고 있다는 건 게임에서 직간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는지라 더더욱 이런 추측에 힘을 싣는다. 하지만 존이 단순히 정신병자라고 하기에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반박이 많았다. 챕터 2 후반부에 등장하는 존의 집의 봉인된 방 역시 수상한 복선 중 하나이다. 해당 방은 어떤 용도의 방인지 공식적으로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조사해도 "나는 저 곳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I'm not going in there)." 라는 존의 독백만 출력될 뿐 별다른 서술은 나오지 않는다.] 방 문짝뿐만이 아닌 벽에도 십자가가 덕지덕지 달려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가르시아 신부가 지하실에 츄파카브라를 봉인했던 것처럼 빙의된 부정한 무언가를 봉인할 의도로 보인다. 존이 성직자라면 상당한 힘을 가진 빙의된 부마자, 혹은 악마 그 자체가 봉인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챕터 3 이후 엔딩을 통해 존이 성직자였던 것도 진실이면서 파문당한 것도 사실이며 정신적으로는 무너져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파문 자체는 마틴 저택에서 생환한 존이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후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악마숭배자들에 의해 대규모의 피해자가 나오고, 실질적인 현상들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존이 겪은 모든 것이 정신병에 의한 환상이라고는 보기 어려워졌다. 즉 '정신병을 앓는 살인마' 추측은 빗나갔다고 볼 수 있다.[* 엔딩 1에서는 구하지 못한 이들에 대한 죄책감을 품은 채 가르시아 신부에 의해 설득당하거나 강제로 악마와 싸우는 길을 걷게 되며, 엔딩 2에서는 이미 파문당하여 신부가 아니기에 리사와 안정적인 삶을 살거나 자신의 의지로 가르시아 신부와 함께 악마와의 싸움을 이어간다. 엔딩 3에서는 모두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결국 정신이 악마에게 완전히 잡아먹히고 만다.] 게임 내에서 존의 믿음을 십자가의 색에 빗대어 보면, 점점 약해지다가 굿 엔딩 마지막에서야 다시 굳건해진다. 플레이어 역시 게임을 진행하며 여러 기록을 확인할수록 점점 존이 그냥 정신병자가 아닌가 의심하다가 챕터 3의 굿 엔딩까지 보고서야 의심이 풀린다. 이는 믿음이 흔들리는 존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에게도 역시 존이 성직자라는 믿음을 흔들어 시험에 빠져들게 하는 기믹으로 보인다. '신앙', '믿음' 이라는 의미의 제목 'Faith'에 걸맞는 스토리와 서술 기법이라 할 만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